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특별사면 대상자가 12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특사 대상자는 이날 열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될 전망이다.
‘국민 대통합·경제살리기’에 방점이 찍힌 8·15 광복절 특사는 역대급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경제인, 민생·생계형 사범이 명단에 오르는 반면 이 전 대통령, 김 전 지사 등 명단에서 정치인은 막판에 제외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치인 사면에 대한 국민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달 25~27일 전국 성인 1006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찬반을 질문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찬성 77%, 반대 19%,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찬성 49%, 반대 38%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찬성 39%, 반대 56%로 반대 응답이 더 많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경우도 반대(54%)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반대(53%)가 찬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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