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대형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이 강풍에 밀려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10대 중학생 A 군은 13일 오전 10시 50분경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홍학 모양의 대형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가 강한 바람에 밀려 표류했다. A 군은 해변에서 약 1km 떨어진 해상까지 떠밀려갔다.
A 군을 발견한 시민은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제트스키, 구조 보트를 급파해 A 군을 구조했다.
대형 튜브는 일반 튜브보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바다에서 대형 튜브를 사용해 물놀이를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 관계자는 채널A에 “(대형 튜브는) 튜브 위에 올라서 앉아있는 것이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그냥 바람이 부는 대로 표류를 하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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