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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이·서울·유’ 대체할 서울 브랜드는?…전문가 자문단 꾸린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8-16 11:19
2022년 8월 16일 11시 19분
입력
2022-08-16 11:19
2022년 8월 16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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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 설치된 ‘아이서울유’ 조형물을 닦고 있다. 2022.3.21/뉴스1
서울시가 ‘아이·서울·유’를 대체할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 2015년 현재 브랜드가 만들어진 이후 7년 만이다. 9월 중 전문가 자문단을 꾸리고 연내 최종 브랜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적인 브랜드 이미지 개발을 위해 9월 중 국내 최고의 브랜드 전문가를 총괄 PM으로 위촉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꾸린다고 16일 밝혔다.
자문단은 서울의 정체성과 지향가치 등 새 브랜드의 기본적인 의미를 찾고, 브랜드 디자인(안)을 선정하는 데 참여하게 된다. 언론, 소통, 관광, 도시마케팅 등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 브랜드인 ‘아이·서울·유(I·SEOUL·U)’는 내국인도 외국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모호한 의미와 영문 표기로 도시 브랜드의 필수요소인 의미 전달의 직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6월 서울시민 1000명, 서울 방문 외국인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서울·유’ 브랜드의 외국인 인지도는 17.9%에 그쳤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보궐선거로 서울시정에 복귀했지만, 여소야대의 서울시의회 지형 속에 조례 개정이 필요한 ‘아이·서울·유’ 브랜드 변경 작업을 시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6·1 지방선거에서 시의회 국민의힘이 3분의2석을 확보하며 본격 브랜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브랜드 개발의 첫 단계로 17일부터 ‘서울은 00이다’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을 시작한다.
온라인 응모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으로는 9월 중순까지 서울시내 주요 행사장 및 광화문 광장 등 관광 명소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모집된 핵심 키워드는 향후 브랜드 개발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이후 전문가 자문단은 서울의 가치를 분류해 핵심어를 도출하고, 브랜딩 작업을 통해 1차 디자인 3~5개를 개발한다.
1차 디자인 후보(안)에 대해 국내외 주요 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표본조사와 시민 투표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해 전문가 자문단에서 최종 브랜드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 국내외 도시 경쟁력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가운데 열리는 ‘도시경쟁력 포럼’ 개막식에서 발표, 전 세계 도시경쟁력 관련 전문가와 공유한다.
시는 최종 브랜드 선정과 동시에 활용 매뉴얼과 적용방안 등을 마련하고 시 산하기관, 대중교통, 도시시설물 등 공간적인 활용은 물론, 온라인 홍보물과 기념품 등으로 새 브랜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진정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새 브랜드 개발에 착수한다”며 “성공적인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지난 10년간 하락해온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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