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8개의 연구팀의 유행 예측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향후 전망을 발표했다. 복수의 연구팀은 이번 유행 정점 규모가 최소 13만5000명에서 최대 33만2000명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중증 환자는 내달 초 최대 800~900명, 하루 사망자는 최대 100~140명까지 나올 것을 예상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재유행 정점 예측과 관련해 “최근 유행 상황을 반영해서 예측한 결과”라며 “전반적으로 유행 추세가 크게 변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휴가철 이동량 등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백 청장은 숨은 감염자 수치에 대해선 “지난 4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봤을 때 20~30% 환자가 확진되지 않고 감염이 지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금도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412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2명 늘어난 563명으로, 지난 4월 26일 이후 11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는 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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