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의 공예 분야 발전 협약 체결
내년 가을 충북 청주에서 스페인 공예의 진면목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관 주빈국으로 ‘스페인’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주시와 조직위는 스페인 공예진흥원(Fundesarte·푼데사르테)과 꾸준히 협의를 벌인 끝에 최근 초대국가 참여 및 양국의 공예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와 푼데사르테는 전시 주제, 작가 선정, 전시장 구성, 글로벌 홍보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산하 기관인 푼데사르테는 스페인 공예 산업 발전과 국내외 홍보를 위해 1981년 설립됐다. 공예 관련 전시와 교육, 공예의 날, 공예대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화려함과 우아함, 자연주의와 장인정신 등 다양한 문화적 매력이 응축된 스페인을 주빈국으로 초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공예를 마중물로 한국과 스페인 양국의 문화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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