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관광두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관광사업 공동체로, ‘두레’라는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를 관광과 결합한 신조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부터 주민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의 창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력해 예비 관광두레 PD와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발전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관광두레 PD는 주민 수요를 파악해 유망 사업을 발굴한 뒤 창업·경영 등을 지원하는 기획자다. 주민사업체는 3인 이상의 주민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숙박·식음·여행 등의 생산과 판매를 통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 칵테일 체험으로 유명한 부산 영도구 봉산마을의 ‘청마가옥’이 그 사례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관광두레협력센터를 두고 관련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관광두레 PD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발굴할 예정이다. 부산시 유규원 관광마이스국장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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