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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1만명분 500억 필로폰 한국 판매 시도한 태국인 마약총책 구속
뉴스1
업데이트
2022-08-18 14:53
2022년 8월 18일 14시 53분
입력
2022-08-18 14:27
2022년 8월 18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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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국내로 유통될 뻔했던 필로폰 (사진제공=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510억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하려던 태국인 총책을 구속하고, A씨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투약한 25명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태국인 A씨(40대)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다크웹을 통해 국내 20~40대 남녀 25명 등에게 필로폰을 판매해온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다.
경찰은 국내에 유통된 필로폰 출처를 수사하던 중 태국 내 공급책이 필로폰을 특정 용품의 일반 화물에 은닉하는 방식으로 국내에 밀수출하려는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태국 마약수사청과 공조수사를 통해 태국 현지 소재 배송업체에서 필로폰 11㎏을 압수했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국제 공조수사 요청부터 태국 현지 필로폰 압수까지 걸린 시간은 11시간 남짓 소요됐다.
이어 경찰은 A씨의 은신처에서 필로폰 4.3㎏, 엑스터시 194정, 대마 184g 등 시가 149억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 사건으로 경찰이 국내에서 압수한 필로폰은 4.3㎏, 태국 마약수사청과 공조해 현지에서 압수한 필로폰은 11㎏ 등 총 15.3㎏으로 이는 시가 510억원 상당이며 51만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다크웹을 통한 국내 마약류 유통망에 대한 집중단속, 외국 수사기관과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해외 공급망에 대한 추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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