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꺾이지 않았다는 중대본 “치료병상 21.6만명까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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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9일 08시 39분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뉴스1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뉴스1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19일 평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18로 7주일 연속 1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여름철 이동량이 증가하고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재유행 전략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라고 밝혔다.

이어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2개소 구축했고 고위험군은 하루 내 진단과 처방이 이뤄지는 패스트트랙도 운영하고 있다”며 “먹는 치료제는 69만명분을 보유했고, 전국 2148개소 담당약국에서 처방받는 약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스스로 돌보기 어려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내 전담반을 구성해 재택치료 초기부터 집중 보호하겠다”며 “소아·분만·투석 환자를 위한 3575개 특수병상을 운영 중이며, 이들을 위한 응급이송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우리 방역·의료 역량은 국민들께서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재유행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며 “아프면 동네 병·의원에서 언제든지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많은 경제적 어려움과 피로감을 초래한 전국적인 거리두기 없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일상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총 7245개 코로나 지정 병상을 운영 중이며, 이는 21만6000명 (발생)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며 “1만2447개 일반병상에서 6629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하는 유행 양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사망자와 중증환자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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