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 등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2일 ‘제19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의 날은 매년 8월22일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후원하고 에너지시민연대의 주최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오후 9시부터 5분간 서울시청, 서울N타워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대상으로 소등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소등 대상은 서울시청 외에도 광화문, 숭례문, 덕수궁, 국회의사당, 롯데월드, 예술의 전당, 국제금융센터와 한남대교 등 24개 교량이다.
특히 전기 사용량이 많은 아리수정수센터, 물재생센터 등 시 주요시설 22개소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에어컨 설정온도(26~28℃)를 올리고, 실내조명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6385㎾ 규모의 전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에너지의 날 기념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울광장 일대 등 소등 현장도 온라인(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 소등을 마친 후에는 전력절감량 및 CO2 감축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의 날을 통해 무심결에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되새겼으면 한다”며 “에어컨 설정온도 올리기, 불필요한 조명 소등하기 등 지구 온도를 낮추는 에너지 절약 습관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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