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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12 신고, 말 없이 전화기 ‘똑똑’ 쳐도 가능해진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2-08-22 13:23
2022년 8월 22일 13시 23분
입력
2022-08-22 13:22
2022년 8월 22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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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내용을 말하기 어려운 위급상황에서 말을 하지 않고 전화기를 ‘똑똑’ 치거나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위급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는 ‘똑똑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고자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거나 정확한 현재 위치를 모르는 상황 등에서도 신고할 수 있게 된다.
112로 전화한 뒤 경찰의 안내에 따라 휴대전화를 치거나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보이는 112’ 링크를 신고자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휴대전화 버튼이 잘못 눌린 경우 등 오인 신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은 문자 발송 전 신고 의사를 확인하는 단계를 거친다.
신고자가 해당 링크에 접속하면 경찰이 신고자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신고자의 위치와 주변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또 신고자 휴대전화의 채팅 화면을 구글 웹 화면처럼 꾸며 신고한 사실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실시간으로 경찰과 채팅할 수 있다.
‘보이는 112’ 서비스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됐는데, 경찰은 시민들의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 접수 방법을 휴대전화 버튼음이나 두드리는 행위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똑똑 캠페인’으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112 신고를 돕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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