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매듭장 등 7건을 도 무형문화재로 신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지정 무형문화재는 56종에 73명, 17개 단체로 늘었다.
새로 지정된 무형문화재는 매듭장 김선자, 판소리(수궁가) 김세미, 자수장(궁수) 이정희, 자수장(민수) 박미애, 가야금산조 송화자, 영산작법보존회 지화장엄 분야 김완섭(도홍 스님), 삼베짜기 보유단체 영농조합법인 치목삼베마을 등이다.
이번 신규 지정은 무형문화재에 대한 현지 조사 결과 지정 가치가 높다는 조사자들의 평가와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 전승 및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전북도는 앞서 문화재청 평가 기준을 준용해 종목 지정은 전승가치·환경 등 13개 항목을, 보유자 및 보유단체 인정의 경우 전승활동·환경·기량·역량·기반 등 10개 항목을 평가했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단체에는 매달 100만 원의 전수활동비와 연간 250만∼340만 원의 공개행사비 등을 지급한다. 보유자의 전수 장학생에게는 매달 장학금 20만 원도 지원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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