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닛에 주사기 있다”던 남태현·서민재, 마약 혐의로 입건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8월 26일 11시 34분


코멘트
서민재(왼쪽)와 남태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민재(왼쪽)와 남태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공개 연애 중인 가수 남태현(28)과 인플루언서 서민재(29)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6일 남 씨와 서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 씨는 지난 20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회사 캐비닛 보세요 주사기랑” “녹음 있다 내 폰에” 등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남 씨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를 목격한 일부 누리꾼은 남 씨와 서 씨를 강남경찰서와 용산서에 신고했고, 이후 용산서는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22일에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두 사람 및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 씨의 폭로 직후 남 씨는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서 씨도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지금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했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위너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6년 탈퇴했다. 이후 자신이 주축이 된 그룹 사우스클럽에서 활동 중이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