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은 29일 ‘여성가족부 폐지안’과 관련해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아마 그것(여가부 폐지안)도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개편안 제출 시기에 대해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에 제출되는 것으로 안다. 관련 부처 간에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 의원이 “여가부 폐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고 말하자 이 장관은 “우려를 안다. 행안부장관이 포함하겠다, 말겠다는 것을 말씀드리긴 어렵다. 제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2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 폐지 시기와 관련해 “타임라인을 특별히 두고 있지는 않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행안부 중심으로 정부조직법 개편 일정이 정해지면 그 안에 여가부 폐지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행안부와 긴밀히 협조하라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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