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부지 29만5836m², 연면적 2만8443m² 규모다. 주요 시설은 대회의장 1개와 중소회의실 13개, 레스토랑, 옥상정원 등이다. 지하 2층, 지상 2층 구조로 최대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한다. 각종 행사뿐만 아니라 국제 규모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 이곳이 지역 마이스(MICE·국제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21일 인문가치포럼을 시작으로 10월에는 35개국 500개 도시가 참여하는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를 연다. 11월에는 65개국 125개 도시민이 찾아오는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에는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기능을 한곳에 모은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Larchiveum) 형태로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이 조성됐다. 박물관은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유교 관련 지식 정보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 2층의 어린이박물관은 오감 활용 배움터와 놀면서 독서하는 도서관, 이야기 시간방 등으로 구성돼 유교 문화를 놀이 형태로 배울 수 있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산성(山城)마을과 연무마당, 산성숲길 등으로 이뤄졌다. 산성마을은 16세기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당시 저잣거리와 성곽길, 종루광장 등을 거닐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설화극장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말부터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를 소재로 한 ‘히든카드’ 무대를 선보인다. 또 전통극 공연장에서는 도시로 떠난 남자가 귀향해 첫사랑과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 연극 ‘안동역에서’가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 코미디 퍼포먼스 ‘난리법석 버꾸통’ 등 특별 프로그램이 상설 공연으로 열릴 예정이다.
의병체험관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벌어진 진주성 전투를 가상현실 시스템으로 구현한 이색 체험 시설이다. 관람객은 가상현실 시스템 안에서 의병이 돼 왜적과 전투를 벌인다. 조선시대 군사 훈련 시설을 재현한 연무마당에서는 무예 체험을 할 수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3대 문화권 사업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힘을 모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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