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마지막 모의수능’ 9월모평 시작…“유·불리 최소화”

  • 뉴시스
  • 입력 2022년 8월 31일 09시 27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31일 시작됐다. 출제기관은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된 ‘2023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려 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한 문제 해결, 추리, 분석,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며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험은 오는 11월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수능 출제기관이 출제하는 마지막 모의평가로 수험생에게 중요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가 도입되면서 국어와 수학 영역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을 골라 치른다. 수학은 ‘미적분’, ‘기하’ 그리고 ‘확률과 통계’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다.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은 50% 수준이다. 국어와 영어는 51.1%, 나머지 영역은 50%에 맞췄다.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나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을 활용했다.

연계 방식은 영어 영역의 경우 교재 등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지문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이다. 다른 영역에서는 영역과 과목의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재구성해 출제했다.

이날 9월 모의평가는 전국 2124개 고교와 456개 지정학원에서 시행 중이다. 응시자는 총 48만9370명으로 이 중 재수생 등 졸업생이 9만2251명(18.9%)이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에서는 졸업생 응시자 비율이 21.1%를 기록했으나, 수험생에게 제공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원이 이뤄졌다는 차이가 있어 올해 시험의 졸업생 비율이 사실상 최대라는 평가가 있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31일부터 9월3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이후 9월5일부터 9월15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쳐 9월15일 확정된 정답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성적은 9월29일 통지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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