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태극기에 ‘독도는 일본 땅’ 적고 불태운 30대 검거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8월 31일 12시 16분


인천의 한 중학교에 들어가 국기게양대에 걸린 태극기에 낙서를 하고 대신 일장기를 건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한 중학교 국기게양대에 걸려있는 태극기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낙서한 뒤 불에 태운 30대 남성 A 씨를 국기모독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전 1시 24분경 인천시 계양구의 한 중학교에 몰래 들어가 국기게양대에 걸린 태극기를 내린 뒤 빨간색 유성매직으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낙서하고 태극기 일부를 불에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에 태운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걸어놨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전날 오후 A 씨를 경기 성남시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횡설수설하며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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