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게이트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신체 중요부위를 자해하는 소동을 벌였다.
31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경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10번 출입문에서 30대 남성이 사무용 가위로 자신의 중요부위를 훼손했다.
이 남성은 자해 후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으며 이 상황을 본 승객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특히 해당시간대에는 미국 댈러스와 시애틀,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에서 입국한 승객들로 혼잡한 시간이었다.
A 씨는 출혈을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자해한 부위의 봉합 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특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항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정확한 자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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