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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내년 TBS 출연금 88억원 삭감 추진…시의회에 보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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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16:50
2022년 9월 1일 16시 50분
입력
2022-09-01 16:50
2022년 9월 1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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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서울시가 내년도 TBS 출연금을 올해보다 88억원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에서 내년도 TBS 출연금을 약 232억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출연금 320억원보다 88억원 줄어든 규모다.
서울시의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출연금이 조정될 수 있지만 11대 시의회 과반이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관철될 가능성이 높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에도 올해 TBS 출연금을 전년보다 123억원 깎은 252억원으로 제시했지만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10대 시의회에서는 최종 320억원으로 합의됐다. 전년 대비 약 55억원 삭감된 금액이다.
TBS는 출연금 삭감으로 재정난을 겪으며 프로그램 개편에 나서고 있다. 간판 프로그램인 TBS라디오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씨의 출연료도 삭감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은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을 아예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TBS를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서 제외하고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조례가 통과하면 서울시는 2023년7월부터 TBS에 출연금을 내지 않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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