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달 31일 ‘운전하는 입장에서 정말 하나도 재미있지 않습니다. 이러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두 편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첫 번째 영상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제보한 것으로 지난달 12일 오후 6시경 서울 송파구의 한 골목길에서 촬영된 것이다. 영상 속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길가에 서 있다가 오토바이가 다가오자 개구리 점프를 하면서 길을 가로막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 A 씨는 “초등생에 당하니까 화나고 욕만 나온다”며 “아이 부모는 본인 아이 실루엣 보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부모가 보면 따끔한 훈육과 지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 역시 “어릴 때 저런 장난하면 커서도 엉뚱한 행동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성년이 아닌 성인이 비슷한 장난을 한 사례도 있다. 운전자 B 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 동대문구의 한 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하고 있었다. 이때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남성이 횡단보도를 벗어나 B 씨의 차량을 향해 위협하듯 걸어왔다. 그의 행동에 놀란 B 씨는 급정거했다.
한 변호사는 “여자친구한테 보여주려고 그런 것이냐”며 황당한 듯 실소를 터뜨렸다. 그는 “대학생처럼 보이는데 왜 그랬을까”라며 “어릴 때부터 저런 행동하면 커서도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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