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유엔이 정한 세계생태관광의 해 20주년을 맞아 ‘제주생태관광주간’을 19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생태관광주간에는 각 마을의 특색 있는 자연과 문화, 예술 자원을 활용해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생태관광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이번 행사에는 생태관광지역협의체 지역인 선흘1리, 저지리, 평대리, 하례리, 호근동 등 5개 마을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남리, 수망리, 조천리, 가시리, 귀덕1리, 함덕리, 영천동 등 7개 마을 등 모두 12개 마을이 참여했다.
가시리에서는 ‘말똥으로 놀자’, 귀덕1리에서는 ‘바람의 여신 영등할망이 오시는 마을투어’, 선흘1리에서는 제주어와 용암숲인 곶자왈을 접목한 ‘제주어 곶자왈 빙고’, 한남리에서는 ‘머체왓 숲길 힐링 트레킹’, 조천리에서는 해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 탐방 등 자연과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부분 마을 주민이 직접 해설을 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생태관광 토크콘서트를 마련한다. 고제량 제주도생태관광지원센터 대표는 “제주 관광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제주다움을 담아내는 행사로 꾸밀 예정이다”라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생태 마을이 새로운 활력소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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