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비슷한 이른바 ‘깡통전세’ 피해를 막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깡통전세가 급증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세입자들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가 최근 공개한 ‘전·월세 시장지표’에 따르면 강서구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은 96.7%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TF팀에는 강서경찰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이 참여해 공인중개사의 불법 중개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전세가격이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적정한지 판단하고 적정하지 않은 경우 중개사의 고의·과실이 있는지 등을 따져 필요한 경우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이 수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달 25일 구 홈페이지(gangseo.seoul.kr)에 온라인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6일부터 구 청사 1층 부동산정보과에 오프라인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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