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대행’ 일 나갔다 실종된 80대, 하루만에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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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3일 16시 58분


예초기를 이용해 벌초작업을 하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동아일보DB
예초기를 이용해 벌초작업을 하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동아일보DB
벌초 대행 일을 나갔다가 실종된 80대 남성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평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강원 평창군 평창읍 용항리 인근 냇가에서 김모 씨(81)가 숨져 있는 것을 119 수색대원 등이 발견했다.

앞서 김 씨가 전날 벌초 대행 일에 나간 뒤 귀가하지 않자 오후 6시 37분경 그의 아내가 119 등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구조대와 수색 구조견을 투입해 김 씨를 찾던 중 벌초 대행 장소에서 산 아래 300m 지점에 숨져 있는 김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예초기를 맨 상태였다.

경찰은 “지금으로선 타살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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