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제2대 총괄건축가로 최왕돈 국민대 건축학부 교수(60)를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최 교수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건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국민대 교수로 재직하며 설계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국민대 총무처장과 건축대 학장을 지내면서 건축 이론과 실무 경험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로 총괄 공공건축가 제도를 입안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는 게 창원시의 위촉 배경이다.
창원시 총괄건축가는 시가 추진하는 건축 및 도시디자인과 관련한 정책 수립에 의견을 내고,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공간 환경 개선 사업을 총괄 기획하고, 추진 부서 간 상호 협력하도록 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시의 종합적 도시디자인 관리체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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