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 지역 대학과 지자체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대형 국책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영남대는 중심대학으로 참여해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 등 5년간 총 33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이끈다. 영남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4월에는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3.0)’에 선정됐다. 이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최대 6년간 매년 약 40억 원씩 총 24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는 2023학년도부터 새로운 교육편제로 개편하고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글로벌인재대학의 신설이 단연 눈에 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신설됐다. 대학 내에 AI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신설해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입학 정원은 40명이며, 이번 수시모집에서 34명(정원외 2명 포함)을 선발한다.
글로벌인재대학은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등 3개 학부(과)가 신설된다. 한류 전파를 이끌 한국어 교육 전문가,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교류·협력을 선도할 통·번역 전문가, 경영학적 지식과 글로벌 소통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등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 이번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17명(정원 외 1명 포함. 입학정원 20명), 글로벌통번역학부 42명(정원 외 2명 포함. 입학 정원 40명), 글로벌비즈니스학과 27명(정원 외 2명 포함. 입학 정원 30명)을 각각 선발한다.
영남대 전공자유선택학부(인문·자연)도 주목된다. 전공자유선택학부는 유연한 학사 구조와 자유전공을 통해 계열 구분 없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공자유선택학부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학문적 배경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공자유선택학부 입학 정원은 108명이며, 올해 수시모집에서 93명(정원 외 4명 포함)을 선발한다.
영남대는 9월 13일(화) 오전 9시부터 17일(토) 오후 6시까지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총 4104명(정원 외 315명 포함 2023학년도 입학 정원 4587명)이다. 지난해 수시모집 3820명보다 대폭 증가했다. 정원 내 3789명 중 학생부교과 2584명(일반학생 1428명, 지역인재 904명, 고른기회 206명, 기회균형(의약) 4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4명), 학생부종합 786명(잠재능력우수자 785명, 취업자 1명), 실기·실적 419명(실기 384명, 특기자 35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학생부교과전형 인문사회계열(일부 모집단위)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기회균형(의약)전형을 신설해 사회적 배려자에 대한 의예과, 약학부 지원 기회를 확대하였으며, 취업자전형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을 신설해 산업경영학과로 모집함에 따라 재직자들의 대학 진학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남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전형별로 최대 6회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해 폭넓은 학과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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