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시속 33㎞로 빨라졌다…서귀포 240㎞ 앞까지 북상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5일 17시 43분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천리안 2A 기상위성에서 관측한 동아시아 RGB 주야간 합성 영상. 기상청 제공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천리안 2A 기상위성에서 관측한 동아시아 RGB 주야간 합성 영상. 기상청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을 거듭할수록 이동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힌남노는 점차 속도를 올려 6일 오전 8~9시께 포항 앞바다를 빠져나갈 때는 시간당 50㎞까지 빨라지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힌남노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올라섰다.

시간당 33㎞ 속도로 서귀포 오른쪽을 향해 북상 중인데 중심기압은 935h㎩, 최대풍속은 초속 49m(시속 176㎞) 강풍반경은 430㎞다. 강도는 여전히 ‘매우 강’으로,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위력을 품고 있다.

힌남노는 지난 2일 성인이 느리게 걷는 속도인 2㎞대에서 북진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4일 오후 시속 26㎞까지 빨라졌다. 이후 시속 20㎞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오후 시속 30㎞대까지 빨라졌다.

앞으로 힌남노는 시속 30㎞대 속도를 유지하면서 북동진할 전망이다. 6일 오전 6시 통영, 7시 부산, 8시 울산 등 내륙을 지나칠 땐 시속 33㎞ 속도가 전망된다.

북상하며 속도가 빨라질 때는 6일 오전 9시께다. 이때 위치는 부산 북북동쪽 약 130㎞ 부근 해상이다. 이 지점은 포항 인근 앞바다로, 이때부터 울릉도 방면으로 이동할 때는 시속 52㎞까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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