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팔당댐 일부 수문이 개방된 올 6월 30일 오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잠수교 출입이 통제됐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통제됐다.
5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후 7시 50분 잠수교 수위가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를 넘은 5.71m가 되면서 보행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서귀포시 남쪽 140km 해상을 지나 시속 35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오후 7시 기준 힌남노 중심위치와 거리는 제주 200㎞, 경남 통영 410㎞, 부산 480㎞, 경북 포항 570㎞, 울릉도 780㎞다.
힌남노 현재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0hPa(헥토파스칼)과 47㎧(시속 169㎞)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까이 지나는 때가 ‘5일 늦은 밤과 6일 이른 새벽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예상대로면 힌남노는 6일 0시 서귀포시 동쪽 60km 해상을 지나겠는데 이때가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날 때일 것으로 보인다.
이후 힌남노는 6일 오전 6시 부산 서남서쪽 50㎞ 지점에 상륙하겠다. 이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50hPa와 43㎧일 것으로 전망된다.
힌남노가 동해상을 빠져나가는 시점은 6일 오전 8시쯤으로 예상된다.
5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제주·호남·경남·제주해상·서해남부해상·남해상·동해남부해상에 태풍특보, 수도권·강원중북부·충남북부에 호우특보, 경남해안과 충남서해안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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