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영향에 제주 888가구 정전 사태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9월 5일 21시 41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800가구가 넘는 곳에서 정전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 17분경 제주시 일도2동 일대 15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1시간여 만인 오후 8시 28분쯤 복구됐다.

또 오후 8시 41분에는 서귀포시 성산읍과 남원읍 일대 738가구에서 정전 신고가 접수돼 현재 복구 작업 중이다.

한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청색비상을 발령, 인력 460여 명과 장비 117대를 투입해 정전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에 현장에 출동해 정전 원인을 확인하고 복구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복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북상하고 있는 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0hPa(헥토파스칼)과 47㎧(시속 169㎞)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힌남노가 제주도에 최근접하는 시간은 서귀포 오후 11시, 제주시 6일 0시로 예상되며 이때 태풍 강도는 ‘매우 강’, 이동속도는 34km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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