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0시 전후로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 일부 산지에는 600mm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0분까지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윗세오름 640.0mm, 삼각봉 554.5mm, 사제비 553.5mm, 진달래밭 503.5mm 등 산지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또 제주(북부) 164.3㎜, 서귀포(남부) 139.0㎜, 성산(동부) 105.8㎜, 고산(서부) 259.7㎜ 등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9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제주도에는 시간당 30~50mm 안팎,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5~2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순간최대풍속 30m/s 이상의 강한 바람도 동반하고 있다. 시간당 최대풍속은 전남 신안 가거도가 40.8m/s, 제주 삼각봉이 34.5m/s, 제주 사제비 33.3m/s, 전남 신안 흑산도가 33.1m/s를 나타내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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