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심리지원 서비스 ‘마음으로’
개설 1년 만에 이용자 5만명 넘어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느껴진다면, ‘마음으로’를 방문해 심리 검사를 받아보세요.”
인천시가 운영하는 비대면 심리 지원 서비스인 ‘마음으로’(maro.imhc.or.kr)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설된 후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수가 5만3320명에 달하고 하루 평균 이용자가 136.6명에 이른다.
마음으로는 모두 25종의 다양한 마음 건강 검사와 자가 회복 콘텐츠를 제공한다. 필요할 경우 종합심리검사와 심리상담을 연계해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본다. △우울·불안할 때 △직장 내 스트레스가 많을 때 △잠을 잘 못 잘 때 △산전 후 감정 변화가 심할 때 등 대표적 심리적 상황에 따른 ‘상황별 검사’와 청소년 성인 노인 임산부로 분류한 ‘연령별 검사’를 제공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인천 시민의 스트레스 지수는 갈수록 높아져 심리 지원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인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트레스 고위험 비율은 63.5%로 1년 전(40.1%)에 비해 58.4% 증가했다. 우울 고위험 비율 또한 전년(18.1%) 대비 100% 증가한 36.2%로 나타났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시민 정신건강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 참여 이벤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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