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이달부터 ‘메타버스 도서관’ 서비스 오픈

사서들 제작 참여, 도서관 모습 구현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

마포구가 1일부터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메타버스 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유사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다.

구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사서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실제 도서관의 모습을 구현했다. 게더타운 내 △어린이·유아자료실 △자료열람실Ⅰ △자료열람실Ⅱ 등을 방문해 도서관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도서관 이용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는 메타버스에 접속한 사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다. 메타버스 내 ‘1822 북큐레이션’ 공간에선 주제별 책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mplib.mapo.go.kr) 내 ‘가상도서관’ 탭을 누르면 메타버스에 접속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도서관과 친숙하지 않았던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처럼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 신기술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