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영향…인천~도서지역 잇는 항로 이틀째 모두 ‘통제’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6일 07시 52분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을 받아 인천과 도서지역을 잇는 5개 항로가 이틀째 모두 통제됐다. 현재 서해중부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6일 인천항 운항관리실 등에 따르면 이날 서해중부먼바다에는 초속 7~1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1.5~3.5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백령도, 인천~덕적도,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인천~육도·풍도를 잇는 5개 항로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인천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을 차차 받으면서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터미널에 나오기 전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초기대응단계를 유지하는 등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강력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고, 그 위력이 1959년 ‘사라’나 2003년 ‘매미’보다 더 클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 등 방재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 47개소, 침수우려도로 16개소 등 재해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순찰을 강화하고, 해안가 저지대 및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상습 침수주택 수시 점검 및 위험상황 발생시 대피안내를 강화하는 등 인명·재산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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