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로 빠져나간 ‘힌남노’…통제됐던 열차·항공 순차 재개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9월 6일 09시 53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7시 10분경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빠져나감에 따라 통제됐던 교통편들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힌남노의 영향으로 중지·조정됐던 열차 운행을 이날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운행 재개 전 노선 시설물을 점검하고 시험 열차를 투입해 안전 점검을 마쳤다. 일부 역사와 광장의 수 피해는 긴급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코레일은 피해가 예상되는 노선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해 일부 열차 운행을 선제적으로 중지·조정했다.

경부선은 대전까지, 호남·전라선은 전북 익산까지, 중앙선·태백선은 충북 제천까지 운행토록 했으며, 경전·장항·경북·대구·동해남부·영동·충북선은 전 구간 운행 중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오늘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된 상태”라며 “고객들은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에서 미리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던 하늘길도 단계적으로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공항 기준 251편의 여객기를 사전 결항했다. 지역별 공항으로는 제주 98, 김포 62, 김해 43, 기타공항 48편으로 집계됐다.

이날 태풍 힌남노가 울산 앞바다로 진출하면서 국내선 기준 김포국제공항은 오전 9시부터 출발과 도착 181편이 정상 운항을 시작한다.

특히 태풍의 영향을 받았던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10시 이후로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김해공항은 오후 1시부터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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