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영향권 벗어난 광주·전남 태풍특보 해제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6일 10시 38분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지나간 광주·전남지역에 내려진 태풍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광주기상청은 6일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전남 여수·광양·순천·완도·강진·장흥·보성·고흥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변경했다. 또 목포·진도·영광·함평·무안·영암·해남·신안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강풍주의보로 완화했다.

같은 시간 화순·구례·곡성에 내려진 태풍경보, 광주와 장성·담양·나주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235㎜, 완도 청산도 210.5㎜, 진도 188.6㎜, 고흥 180.1㎜, 강진 178.2㎜, 여수 161.6㎜, 해남 159.1㎜, 순천 157.9㎜, 광양 149.7㎜, 완도 141.3㎜, 영광 102.4㎜, 목포 86.8㎜, 광주 83.5㎜ 등으로 나타났다.

초속 기준 순간 최대풍속은 진도 수유 41.3m, 신안 가거도 37m, 여수 36.3m, 신안 흑산도 34.1m, 목포 31.7m, 진도 28m, 해남 24.8m 등이다.

태풍 ’힌남노‘는 전남 남해안을 거쳐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뒤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울산을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강풍 반경 안에 드는 이날 오후까지는 전남 해안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9m(시속 70㎞) 안팎의 돌풍이 불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초속 15m(시속 55㎞) 안팎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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