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중으로 울산, 강원, 경북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태풍특보는 해제됐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자를 포함해 총 4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발표한 ‘제 11호 태풍 힌남노 대처상황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전 10시 기준 ‘힌남노’는 울릉도 남쪽 약 70km 해상에서 시속 70km로 북동진중이다.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은 시속 133km(초속 37m)다. 주요지점과 태풍 중심의 거리는 독도 90km, 울진 140km,동해 180km, 포항 180km, 강릉 210km다.
지난 3일 부터 지금까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윗세오름) 1058.0㎜ ▲경남 경주(토함산) 447.5㎜ ▲경북 포항(포항) 418.2㎜ ▲울산(매곡) 385.5㎜ ▲경남 산청(지리산) 371.0㎜ ▲경남 남해(남해) 307.0㎜ 등이다.
시간당 내린 최대 비의 양은 경북 포항 110.5mm 경북 경주 95.0mm, 제주 서귀포 62.5mm, 울산 56mm등이다.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경남 통영 37.4m, 제주 제주 37.3m, 전북 군산 33.1m였다.
인명피해는 사망 1명(포항, 대피 중 급류에 휩쓸림), 실종 2명(울산1, 포항 1, 원인조사 중), 부상 1명(경기, 간판 낙하)로 잠정 집계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3건(제주2‧경기1), 상가 침수 1건(제주), 주택 파손 1건(세종), 차량 침수 2건(제주), 어선 전복 1건(제주), 주택 사면 1건(강원), 어선 전복 4+3건(서귀포시 2척, 영광군 1척, 보령시1척)이 접수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사면 3건(충북 제천, 경기 광주2), 인도 침하(세종), 선착장 파손(전남 신안), 도로 파손 20m(제주) 등이 확인됐다.
이밖에 농작물 피해 1320ha, 정전 피해 총 6만6341호 등이 발생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주택 파손으로 2세대 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일시 대피자는 2143세대 2909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세부 피해 내용을 조사 중이다.
힌남노의 예산진로는 이날 오후 3시경 울릉도 북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9시경 일본 삿포로 서쪽 약 42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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