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하던 당시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술자리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경위 파악에 나섰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남 여수 출입국사무소 직원 14명은 전날(5일) 지역 한 고깃집에서 단체회식을 가졌다. 이들은 저녁식사를 하며 술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은 정부가 힌남노 북상에 따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한 때다. 태풍 직접 영항권에 든 여수시도 힌남노가 근접함에 따라 사전 현장점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때였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지역공무원들이 회식을 벌인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는 우선 회식 참가자를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 결과에 따라 진상조사나 감찰 등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