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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신3사, 태풍 피해지역 유무선 장애 대응 총력…복구율 90% 전망
뉴시스
업데이트
2022-09-06 16:57
2022년 9월 6일 16시 57분
입력
2022-09-06 16:56
2022년 9월 6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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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역대급 규모로 여겨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을 찾아 대민 지원과 유무선 통신 복구 활동을 펼쳤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송면 다목적복지관 대피소에 휴대폰 무료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이날 오전 개소한 대피소에는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 170여 명이 머무르고 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IPTV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건, 세면도구, 마스크, 휴지, 장갑, 비상약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풍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재난대책본부와 협업해 임시대피소와의 핫라인 체계를 구축했다. AS를 위한 이동형 차량도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주민들의 와이파이 품질 제고를 위해 대피소 밖 도로에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등의 추가 작업을 벌였다. 또한 대피소 주변 도로 확보 작업을 거드는 해병대 장병 100여명에게 캔커피 등도 제공했다.
KT는 마산, 진주, 여천 지역에 발전차 21대를 투입했다. 울주 지역에는 이동식 기지국 1대를 긴급 배치했다.
저지대 국사에는 양수기 총 248대를 운영하거나 대기시켰다. 아울러 도서 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현장 전문가 32명을 배치시켰다.
현재 통신·유료방송 사업자는 유·무선 및 유료방송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태풍이 지나간 지역부터 긴급복구조를 투입해 수습 중이다. 무선통신은 인근 기지국 출력 상향 및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하여 통화 장애를 최소화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무선통신 및 유료방송 피해는 이날 오전 태풍의 내륙 진입으로 영남권에 추가 발생했다. 이에 정오 기준 누적 30만5986회선에 장애가 발생했고 이 중 25만7091회선(84%)을 복구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유선통신은 장애 12만80회선 중 10만847회선(84%), 무선통신은 장애 5847국소 중 3486국소(60%), 유료방송 장애는 18만59회선 중 15만2758회선(85%)을 복구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늘까지 장애 복구율이 90%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업자마다 피해 상황이 다르지만 특히 포항과 울산 등의 피해가 심했다”며 “사업자들이 신속하게 복구 작업에 돌입하면서 유무선 및 방송 피해 복구율은 90%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전주가 무너지거나 장비 교체가 필요한 지역이 있어 100% 달성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의 위력을 과시했지만 통화 장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앞선 집중 호우 당시에는 일부 지역에 통화 품질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기지국의 출력을 높이는 등으로 대비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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