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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명 실종’ 지하주차장 잇단 생환에 구조 온기…소방 “희망 놓지 않겠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9-06 22:33
2022년 9월 6일 22시 33분
입력
2022-09-06 22:33
2022년 9월 6일 2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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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후 소방당국이 경북 포항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수색 중 발견한 여성 생존자 1명을 추가로 구조해 나오고 있다. 2022.9.6/뉴스1 ⓒ News1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주민 2명이 잇따라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에 온기가 돌고 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15분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전모씨(39·남)가 구조됐다. 이날 오전 7시41분 119 신고가 최초 접수된 지 12시간여 만이다.
이 남성은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헤엄쳐 지상으로 나왔으며, 응급처치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가 구조된 지 한시간쯤 후에 지하주차장 실종자 김모씨(51·여)가 추가로 구조됐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아파트에서는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려던 주민 7명이 갑자기 지하주차장에 불어난 물로 인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종됐다.
소방청은 야간 조명장비를 설치하고 대용량방사포시스템을 추가 투입해 남은 실종자 수색과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지하주차장 내부 에어포켓에 추가 생존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마지막 실종자를 구조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장 활동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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