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 불, 하루 지나서야 꺼져…완진에 25시간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9월 7일 12시 42분


코멘트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만 하루가 지나서야 완진됐다.

인천소방본부는 7일 “오늘 오전 7시30분경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 화재는 전날 오전 6시33분경 시작됐다. 초기 진화는 당일 오후 1시54분경 이뤄졌지만, 완전 진화는 다음날 아침에서야 끝났다. 화재 발생 24시간57분만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에너지저장장치는 리튬 배터리로 이뤄져 있어 일반 화재보다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고, 잔불 정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불로 진화 작업하던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가 있는 2층짜리 건물 1동(1970㎡) 전체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7시24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같은날 오전 8시47분경 연소확대가 저지돼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