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 6일 오전 1시쯤 실종됐던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소방본부는 7일 오전 10시부터 울주군 언양읍 남천교 하천 일대 등에서 실종자 A 씨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 53분쯤 중구 태화교 밑에서 A 씨 시신을 발견했다. 태화교는 사고가 발생한 남천교에서 직선거리로 약 16km 떨어져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6일 오전 1시쯤 A 씨는 일행 6명과 술을 마시고 남천교 하천을 찾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힌남노’ 영향으로 하천 수위가 불어나고 유속이 빨라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실종 당일 오후 6시까지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A 씨를 찾지 못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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