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 9일 가장 혼잡…연휴 검사는 어떻게?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9월 8일 07시 29분



내일부터 나흘간(9~12일)의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처음으로 맞게 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명절로, 3000만명 이상의 민족 대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추산했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다음 날인 11일과 대체휴일인 12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에 모두 3017만 명, 하루 평균 60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이 9시간 50분, 귀경은 부산→서울이 8시간 50분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8일부터 1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2020년 설 이후 중단됐던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개한다.

또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 차로 외에 추가로 27개 구간에서 임시 갓길 차로를 운영할 계획이며,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철도는 평시 하루평균 좌석보다 2만 석을 증편하고 항공은 1만 석을 늘려 공급한다.

서울은 추석 당일과 다음 날(10, 11일)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시간을 2시간 연장 운행한다. 부산 광주 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원스톱 진료기관 6000개소 운영


이번 추석에는 모임 인원 제한이 없어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일가 친지들이 모두 한 밥상에 둘러앉을 수 있게 됐다.

귀성 귀경길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내 음식 섭취도 허용된다.

이처럼 여러 제약이 사라지는 만큼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짐에 따라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간편하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휴에도 전국 어디서나 쉽게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603곳과 임시선별검사소 70곳을 운영한다.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와 처방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 약 6000개소를 운영하며, 원스톱 진료기관 근처 약국 3만2000여 곳이 돌아가며 문을 연다.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에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 24시간 대응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연휴기간 중 가동되는 검사소와 병원정보 등은 인터넷 포털과 코로나19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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