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햇수로 3년 만에 처음으로 거리 두기 없는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서울역에는 예년 명절 때와 달리 귀성객들의 표정에도 불안감은 사라지고 활기가 넘쳤습니다.
귀성객들은 고향에 가져갈 노란 보자기로 포장된 과일 등 명절 선물을 들고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거리 두기 방역조치가 해제됐습니다. 그래서 휴게소와 버스, 철도 내 취식도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명절 땐 시민들은 가운데 자석들을 비운 채 좌우 창가 쪽 좌석에만 일렬로 앉아야 했으나 이번 방역조치 해제로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고향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하행선은 통합 91.7% 예매율을 기록하며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일상 속 명절인 만큼 모두가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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