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귀성·귀경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10~11일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경부고속도로 내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연장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은 추석 당일인 이날과 11일 익일 새벽 2시까지 추가 운행한다. 평소 휴일에는 자정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2시간 연장하는 것이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종착역 도착시간 기준으로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출발시간 기준 탑승시간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시내버스도 이날부터 11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등 기차역 5곳과 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 등 버스터미널 4곳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
3420번 버스와 같이 강남고속터미널과 남부터미널 등 역과 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 기준 새벽 2시에 막차가 출발하게 된다.
올빼미버스 14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올빼미버스는 오후 11시10분~익일 새벽 6시까지 운행된다. 고향에 갔다가 심야 시간에 서울에 도착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심야택시도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정상 운행한다.
고속·시외버스 이용객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13일 새벽 1시 이후부터는 평소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승합자동차로 9~12인승 차량은 6인 이상 승차한 경우 통행 가능하다. 위반 시 적발된 횟수만큼 중복 부과되고 한남대교 남단~서울요금소도 단속 구간에 포함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횟수를 일일 총 49회 늘린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기차역과 터미널 주변 도로에 불법 주·정차하거나 도로 혼잡을 야기시키는 차량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심야 택시가 승차를 거부하거나,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기타 불법행위를 할 경우에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중에는 지하철 역사 내 편의시설·손잡이, 좌석 등 대중교통 차내 승객접촉이 많은 시설물에 대해 소독횟수를 늘리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와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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