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강남 주택가서 ‘휘청’…배우 이상보 마약 혐의로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2일 19시 16분


SBS ‘8뉴스’ 방송 화면.
SBS ‘8뉴스’ 방송 화면.
배우 이상보 씨(41)가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대낮에 강남 주택가를 배회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2시경 이 씨를 논현동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출동 후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 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이 씨는 취한 듯 언행과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상태로 휘청거리는 모습이었으며, 입 주변에 구토 자국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후 이날 이 씨를 석방했는데,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다시 불러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씨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현재 이 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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