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보 씨(41)가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대낮에 서울 강남 주택가를 배회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마약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뛰어다닌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2시경 이 씨를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출동 후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 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이 씨는 취한 듯 언행과 걸음걸이가 불안정한 상태로 휘청거리는 모습이었으며, 입 주변에 구토 자국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후 이날 이 씨를 석방했는데,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다시 불러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씨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현재 이 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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