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오류 중단’ 학업성취도 평가, 11월말로 미뤄질 듯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13일 11시 41분


전산장애로 사상 처음 전면 중단됐던 교육부의 기초학력 진단 국가 표집 평가가 오는 11월에 다시 실시될 전망이다.

교육부 고영훈 교육기회보장과장은 13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재개 시점을 묻는 말에 “11월 하순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전체 재학생 중 3%를 표집(표본이 되는 일부를 골라 냄)해 실시하는 평가다. 매년 나라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등 그 수준을 파악하고 공교육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는 시험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7일 고2 대상 시험을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변경해 실시했으나 전산 장애가 발생해 시험이 전면 취소됐다. 전면 취소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이래 처음이다.

고 과장은 “지난주에 취소된 평가는 1교시 문항이 학생들에게 공개된 바 있다”며 “표집(시험대상 선정)을 다시 해야 하는 문제, 문항을 다시 개발해야 하는 문제, 단위학교 학사 일정에 차질을 줘서는 안 되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후 재시험 일정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표집 학교의 상황을 고려해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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