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개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축제 당일 한강 전망 호텔이 잇달아 예약 매진이다. 축제를 한 달여 앞두고 예약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각 호텔 사이트 및 호텔 예약 사이트(OTA)를 확인한 결과 10월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여의도, 마포, 용산 소재 호텔의 한강 전망 객실 대부분 예약이 마감됐다.
63빌딩 앞에서 펼쳐지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포항불빛축제, 부산불꽃축제와 함께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대규모 행사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열리지 않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10월 8일로 개최가 결정됐다. 매년 축제엔 약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이는 데 올해 역대급 인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강뷰 호텔들은 저마다 조용하게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와 식음 프로모션을 내놓기 시작했다.
콘래드 서울은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한강 전망의 객실은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축제 당일 전 객실 예약이 마감됐다. 8일이 토요일이라는 점에서 높은 투숙율을 보였다고 해도 같은 달 다른 주말 예약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여의도 한강변에 자리해 불꽃축제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페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10월8일 일단 예약 대기 상태다. 다음 주 내에 특별 패키지를 기획해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여의도 맞은편에 자리한 글래드 마포의 한강 전망 객실 ‘수페리어 더블’은 매진이다. 호텔 세 곳이 모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는 한강 전망 객실을 포함한 ‘불꽃전망대 패키지’를 내놓은 지 하루 만에 약 50%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한강 전망 식음장의 창가석은 예약이 완료됐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지난 2019년 당시에도 불꽃축제 개최를 앞두고 빠르게 매진됐다”며 “곧 객실과 식음장들도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