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7월 4일 오전 7시경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A 씨를 도로교통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하는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경찰은 관악구의 한 도로에서 순찰을 하다가 버스 차선에서 주행하는 흰색 승용차를 목격했다. 경찰은 차량 통행에 불편을 준 승용차 운전자 A 씨에게 정차를 요구했지만, A 씨는 따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관이 뒤따르면서 계속 A 씨에게 정차하라고 명령했지만, A 씨는 더욱 빠른 속도로 도로를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곡예 운전과 반대 차선을 침범하는 역주행을 했다.
서울경찰청A 씨의 차량은 마주오던 순찰차와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 섰다. 경찰은 하차를 요구했지만, A 씨는 불응했다. 결국 경찰은 비상용 망치로 보조석 유리창을 깬 뒤 밖에서 문을 열어 A 씨를 검거했다.
서울경찰청음주 측정 결과, 무면허인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로교통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끝까지 음주운전을 검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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