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도시의 숨겨진 ‘자부심’을 발굴해 공유하는 ‘부산 바이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부산이란 도시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 기록하고 보관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부산의 사람과 장소, 음식, 문화 등 해마다 하나의 주제를 ‘아카이빙’하는 방식이다.
올해 캠페인은 ‘부산사람’을 주제로 열린다. 이를 위해 ‘갓생림픽(갓생+올림픽)’을 열고 부산에 머물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갓생러’를 다음 달 10일까지 모집한다. 갓생이란 ‘GOD(신)’과 ‘생(生)’을 합성한 의미로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인 삶을 사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문화를 일컫는 신조어다.
갓생림픽은 예선과 본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올림픽 형식으로 진행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이라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 부산 바이브 누리집(www.busanvibe.com)에 본인만의 ‘갓생스토리’를 담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12명을 선정한다. 이후 본선 진출자 가운데 금 은 동메달 수상자를 정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호텔 숙박권 등이 제공되며 부산 바이브 캠페인을 알리는 광고 모델로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이 곧 부산의 주인공”이라며 “다양한 도전을 하며 인생을 즐기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모으고 공유해 시민들이 부산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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