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에서 이른바 ‘오토바이 날치기’ 범행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16일 “최근 인천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가방을 낚아채는 수법의 날치기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며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날치기 범행은 주로 야간에 혼자 걷고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벌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법은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어깨에 메거나 들고 있는 가방을 낚아채는 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지역 경찰서의 전 형사를 동원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날치기범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날치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늦은 밤 인적이 드문 거리를 혼자 걸을 때 주위를 잘 살펴야 한다”며 “가방은 가슴 앞이나 인도 쪽으로 메고 차도에서 멀리 떨어져 걷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날치기를 당했을 때는 가방을 놓지 않고 무리하게 쫓아가는 것은 넘어지거나 다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한 뒤 즉시 112로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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