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경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첫 외부기관 방문으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았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총장이 도착하기 10분전쯤 경찰청로비에 미리 내려와 최대한 예우를 갖춰 총장을 맞이했습니다. 이후 함께 면담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약 20여 분간 비공개로 면담을 나눴습니다. 검찰총장은 대한민국의 중앙행정 기관장으로 중앙부처 소속 외청 수장중 차관급이면서 장관급 예우를 받는 자리입니다. 경찰청장은 차관급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이후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놓고 검찰과 경찰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외부에서 보기에 검찰과 경찰, 경찰과 검찰간 불필요한 갈등이 있다고 보겠지만 오늘 이 시간에도 검·경은 국민 기본권을 보호한다는 생각을 갖고 여러 범죄에 적극적으로 공동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찰과 검찰은 범죄로부터 국민 생명과 신체, 안전, 재산을 지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진 기관으로, 현실적으로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가장 긴밀하게 협력하고 협업해야 할 기관"이라며 "취임인사를 드리고 경찰과 여러 문제에 대해 협력하는 기회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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